본문 바로가기
영화

<<엑시트>> 인간미 넘치는 재난 극복 이야기

by 머니 메이커(MoneyMaker) 2023. 4. 11.
반응형

영화 <엑시트>는 주인공 용남이 도시에서 발생한 이상한 가스에 갇히는 위기 상황에서 가족들과 함께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2019년 제작한 대한민국 재난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엑시트

 

주인공 용남이

영화 <엑시트> 주인공 용남이는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 때문에 가족들에게 눈치를 보는 재난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 조카까지 용구를 무시합니다.

 

어느 날 가족들은 용남의 어머니 칠순 잔치를 하기 위하여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 떨어져 있는 식당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구의 대학 산악부 후배 의주를 만나게 됩니다. 의주는 용남의 대학시절 첫사랑이었습니다. 사실 집에서 한 시간 반이 넘는 먼 거리의 식당을 결정한 이유는 의주를 만나기 위한 용남의 계획이었습니다. 용남은 의주에게 만나서 인사를 하면서 자기는 취업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드디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어머니 칠순 잔치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재난 영화 엑시트의 본격적인 장면이 보이게 됩니다. 어머니 칠순 잔치가 마치기 직전에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가스통 하나가 연회장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용남과 가족들은 밖으로 대피하려 하는데 밖에서 알 수 없는 가스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재난이 과장되지 않은 인간미 넘쳐나는 한국 재난 영화 중 가장 최고라고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용남이로 나오는 조정석 배우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동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구성이 좋고 긴장감도 있고 코믹까지 있어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고 가족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인간미 넘치는 탈출 과정

의주는 가족들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가족들이 옥상으로 올려가려고 하지만 용남의 누나 정현이 가스에 노출됩니다. 사람들이 옥상으로 올라가려고 할 때 옥상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그 문 열쇠가 있는 1충은 이미 가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직접 노출하면 호흡기 손상으로 인해 수분 내 사망하게 되는 유독성 가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용남은 옥상 문을 밖에서 열기 위해 건물 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까스로 용남은 옥상 문 열기에 성공합니다 정말 보는 동안 손에 땀이 나는 장면입니다. 열심히 구조 요청을 하던 중 헬기 한대가 내려와서 구조되는가 싶었지만  무게초과 문제로 용남과 의주는 헬기를 타지 못하고 옥상에 남게 됩니다. 다시 구조를 기다려 보지만 가스가 벌써 건물 옥상까지 올라와서 무슨 행동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이때부터 평범한 시민인 용남과 의주의 엑시트 즉 재난 극복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영화 <엑시트>에서는 재난 구조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재난이 닥친 상황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재치 있게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용남이와 의주가 타워까지 계속 뛰는 장면을 볼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재난 극복을 하려는 인간의 진실한 마음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탈출과정을 통하여 코믹과 긴장감 그리고 가족사랑 그리고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엑시트 성공

탈출장면에 쓰레기봉투와 고무장갑, 테이프로 온몸을 감싸고 방독면을 쓴 채 가스를 피해 더 높은 건물을 향하여 달리는 용남과 의주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방독면은 한 개당 10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기 깨문에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장면입니다. 계속 용남과 의주는 여기저기 이 건물  저 건물을 옮겨 다니면서 많은 에피소드들을 보여 줍니다. 우리들이 보는 내내 몰입하게 되고 긴장되게 하는 장면입니다.

 

구조 요청을 하지만 헬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입간판들을 가져와서 사람이 많은 척 다시 구조 요청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정말 순간순간 예상할 수 없는 코믹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용남이는 학원에 갇혀 있는 어린 학생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옥상 문이 닫혀 있어서 옥상으로 못 올라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의 학생이 보이자 용남과 의주는 자신들을 구조하러 오는 헬기를 학생들에게 보냅니다. 이런 감동적인 장면들이 억지가 아니 재치로 잘 풀어가는 영화입니다.

 

용남과 의주가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재난을 극복해 내는 과정이 인상 깊습니다. 너무 몰입해서 보다 보니 용남과 의주는 쉬자 않고 달리는 체력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엑시트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고 누구든지 볼 수 있는 가족영화하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짜임새 있는 대본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 등등 모두 좋은 영화입니다. 

 

 

 

반응형

댓글